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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네트워크 자동화가 장비 업체 교체로 이어지는 3가지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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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9-10-29 |
첨부파일 | 없음 |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자동화 전략은 본질적으로 이미 운영 중인 인프라를 자동화하는 데 집중한다. 레거시 인터페이스, 특히 CLI(command line interfaces)를 통해 네트워크 기기와 통신하는데 상당히 공을 들인다. 그러나 최근 EMA(Enterprise Management Associates)의 조사 결과, 많은 기업이 네트워크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네트워크 업체를 바꾸고 새 인프라를 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렇게 새로 도입한 기기는 대부분 기존 네트워크와 격리된다. 즉, 기존 인프라를 걷어내고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자동화 프로젝트 도중에 새 인프라 업체의 제품을 도입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여기서는 그중 3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네트워크 업체는 독점적 자동화 툴을 판매한다 첫 번째 이유는 많은 네트워크 인프라 업체가 주로 자사 제품에만 쓸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기 때문이다.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멀티 벤더 환경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 대부분은 자동화 전략을 위해 2개 혹은 3개 업체의 자동화 툴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42%는 자동화 전략의 일부로 단일 업체의 자동화 툴만 사용하고, 26%는 단일 업체의 자동화 툴을 사용하는 것이 자사 자동화 기술 전략의 핵심이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현재 쓰고 있는 제품의 업체가 아니라고 해도 자사의 필요에 가장 잘 맞는 네이티브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의 제품이라면 결국 새 제품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사 기존 인프라 벤더를 대체하는 데 더 큰 비용이 든다고 해도 결론은 마찬가지다. 임베디드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 EMA의 설문 결과를 보면, 임베디드 ZTP(zero-touch-provisioning) 기능을 지원하는 많은 네트워크 장비가 많은 네트워크 자동화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IT 전문가의 91%가 ZTP 기능에 관한 관심을 나타냈고 39%는 이 기능이 자사 네트워크 자동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답했다. EMA 조사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ZTP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인증이었다. 또한, 많은 기업이 데이터센터 내 컴퓨트와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커스텀 프로비전과 스크립트를 이용한 기기 설정, 통합 ZTP 네트워크 프로비저닝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모든 네트워크 업체가 자사 인프라에서 임베디드 ZTP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많은 업체가 최신 제품에서만 이를 지원한다. 이 때문에 기존 장비와 다른 업체의 제품으로 전환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ZTP 기능이 벤더 전환을 주요인이거나 혹은 큰 이유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네트워크 업체 디바이스 API 새로운 업체 제품을 도입하는 3번째 이유는 디바이스 API다. 이번 EMA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2%가 네트워크 디바이스 API가 자사의 네트워크 자동화 전략에 핵심적이라고 답했다. API 품질이 네트워크 자동화 툴의 네트워크 기기 활용도와 중요 데이터 추출 작업의 효율성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 파이썬 스크립트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동화 툴을 자체 개발할 경우, API는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안타까운 점은 설문 응답자의 95%가 네트워크 업체의 디바이스 API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부분이다. 가장 큰 이슈는 비용이었다. 33%가 API 사용에 따른 추가 라이선스 비용을 요구받았다고 답했다. 28%는 API가 기기 데이터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만 제공한다는 점을 불만으로 꼽았고, 27%는 조악한 혹은 낡은 API 품질 문제를 지적했다. 자동화 프로젝트가 기업으로 하여금 새 네트워크 인프라 업체와 손잡게 하는 이유는 여기서 언급한 3가지 외에도 다양할 수 있다. 예산과 자동화 사업의 목표, 자동화 활용 사례 등 고려해야 할 다른 많은 요소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한 3가지 이유는 이런 흐름을 읽는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EMA는 자동화 프로젝트 도중 업체 교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아니다. 오히려 업체 변경은 프로젝트 비용을 증가시키고 위험을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기업이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전략을 검토할 때 업체 변경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 중 하나다. ciokr@idg.co.kr 원문보기: http://www.itworld.co.kr/news/134878#csidx1a7cd7ecc4534d3942b2195c3ab73e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