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신규 서비스 중 환영받지 못하는 한 가지는 메신저다. 이번에 나온 최신 메신저는 좀 괜찮아 보인다. 구글은 완전히 새로운 메신저를 개발하지 않고, 사진 엡에 바로 메시징 서비스를 통합했다. 기본적으로 구글 포토용 DM(Direct Message)으로, 사용자가 설치된 구글 포토 앱으로 사진을 공유했을 때, 마치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의 DM처럼 동작한다. 포토 앱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안드로이드 메시지 앱에서 MMS를 보낸 것처럼 대화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 전용 앨범을 만들고 구글 포토 링크를 공유하는 이전의 방식 그대로 동작한다. 구글은 새로운 기능을 두고 “이미 사용 중인 채팅 앱을 대체하는 용도가 아니다. 대화 속에서 쉽게 사진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고,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갤러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M 목록에는 어떻게 접근하는지, 비활성화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스크린샷이나 설명으로 봤을 때, 메시지는 진행 중인 대화로 저장된다. 구글이 출시하는 모든 신규 메시징 서비스에 회의적인 것은 사실이나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 사전 설치되어 있는 앱에 추가되면서 구글 포토의 사진 공유를 능률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메신저 사용 행태를 바꿀 만한 기능은 아니다. 과거 다른 메신저보단 낫겠지만, 아주 훌륭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새로운 기능은 몇 주에 걸쳐 안드로이드, 아이폰, 웹에 적용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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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tworld.co.kr/news/138306#csidxef2dfc509ed30739451b18e838012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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